중국 기업이 처음 인수했던 해외 프로축구단이 인수 2년만에 파산했다.
중국 광명일보는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 법원이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 파비아’의 정식 파산을 선고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역사가 105년에 이르는 AC 파비아는 2014년 7월 중국 상하이 기업인 주샤오둥(朱曉冬)이 지분 100%를 인수, 쉬르(旭日)자산관리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첫 중국계 해외 축구단으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당시 100만 유로의 채무를 떠안는 대가로 매입대금으로 1유로를 지불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밀라노 남쪽으로 35㎞ 떨어진 파비아시를 연고로 하는 AC 파비아는 1955년 마지막으로 세리에 B(2부 리그)에 오른 이후 레가 프로(3부) 등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파산 선고 전에 이탈리아 언론에는 AC 파비아 선수들에 대한 급료 체불, 경영혼선 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최근 들어 일확천금을 노린 중국계 자본의 영국, 이탈리아 등지의 해외 프로축구단 투자 인수가 잦아지고 있으나 경영현실은 기대만큼은 좋지 않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기업들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애스턴 빌라, 울버햄프턴을 인수한 데 이어 EPL 명문구단 리버풀 인수도 타진 중이다.
중국 축구단들은 또 중국 지도부의 ‘축구 굴기’ 시책을 등에 업고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해외 스타급 선수와 유망주들도 싹쓸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광명일보는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 법원이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 파비아’의 정식 파산을 선고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역사가 105년에 이르는 AC 파비아는 2014년 7월 중국 상하이 기업인 주샤오둥(朱曉冬)이 지분 100%를 인수, 쉬르(旭日)자산관리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첫 중국계 해외 축구단으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당시 100만 유로의 채무를 떠안는 대가로 매입대금으로 1유로를 지불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밀라노 남쪽으로 35㎞ 떨어진 파비아시를 연고로 하는 AC 파비아는 1955년 마지막으로 세리에 B(2부 리그)에 오른 이후 레가 프로(3부) 등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파산 선고 전에 이탈리아 언론에는 AC 파비아 선수들에 대한 급료 체불, 경영혼선 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최근 들어 일확천금을 노린 중국계 자본의 영국, 이탈리아 등지의 해외 프로축구단 투자 인수가 잦아지고 있으나 경영현실은 기대만큼은 좋지 않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기업들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애스턴 빌라, 울버햄프턴을 인수한 데 이어 EPL 명문구단 리버풀 인수도 타진 중이다.
중국 축구단들은 또 중국 지도부의 ‘축구 굴기’ 시책을 등에 업고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해외 스타급 선수와 유망주들도 싹쓸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