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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70년 재위’ 푸미폰 태국 국왕, 88세로 서거

‘세계 최장 70년 재위’ 푸미폰 태국 국왕, 88세로 서거

입력 2016-10-13 21:15
업데이트 2016-10-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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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서거했다고 왕실 사무국이 밝혔다. 향년 88세.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 지난 2012년 4월 사촌의 장례식에 휠체어를 탄 채 참석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열하는 태국 여성
오열하는 태국 여성 위독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쾌유를 기원하며 오열하는 태국 여성[AP=연합뉴스]
왕실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폐하께서 오늘 오후 3시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주치의들이 최선을 다해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치료했지만, 국왕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은 채 계속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무국측은 구체적인 국왕의 사망 원인과 애도 기간, 후계 구도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을 낳았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병원에서 치료 도중 휠체어를 탄 채 왕궁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왕실 사무국은 지난 9일 혈액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 후 국왕의 건강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혀 우려를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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