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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집안싸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총격…2명 중상

미국서 또 집안싸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총격…2명 중상

입력 2016-10-14 09:34
업데이트 2016-10-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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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무장 용의자가 경찰에 여러 발 사격

미국 보스턴에서 집안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총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윌리엄 에번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13일(현지시간) “어젯밤 늦게 이스트 보스턴 지역에서 가정불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총격을 당했다”며 “여러 명의 경찰이 다쳤으며 2명은 중상이어서 수술했다”고 발표했다.

중상인 2명은 수술 이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9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나 트라우마, 스트레스 등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해 있다.

심하게 다친 경찰은 27년 경력의 리처드 신톨로와 12년 경력의 매튜 모리스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커트 피구에로아(33)는 지원에 나선 다른 경찰들과 총격을 주고받다가 사살됐다.

이날 경찰들은 집안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방탄복을 입고 권총으로 무장한 피구에로아의 총격을 받았다.

두 명의 경찰은 방탄복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에번스 국장은 설명했다.

경찰이 총격을 당하자 바깥에 있던 경찰들이 합세해 두 명의 경찰을 사격 당하지 않을 위치로 옮기는 한편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다.

AP통신은 온라인 검색 결과 ‘elitepolicing.org’라는 웹사이트에서 자신을 커크 피구에로아라고 밝힌 사람이 자신의 회사를 ‘Code Blue Protection Corp’라고 소개한 뒤 경찰지원과 도망자 체포, 범인인도, 장갑차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자신에 대해서는 소환장 등 법률문서를 나르는 보스턴 순경이자, 전직 미육군 예비군 군경대, 전직 교도관 등으로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에서는 집안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집안에서 날아온 총알에 맞아 사살되는 일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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