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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폰 서거로 英여왕이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

푸미폰 서거로 英여왕이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

입력 2016-10-14 09:38
업데이트 2016-10-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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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술탄이 2번째 장수 재위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이 13일 서거함에 따라 생존한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의 군주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90) 여왕으로 넘겨졌다고 BBC가 소개했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오다 이날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6일 아버지인 조지 6세 국왕이 세상을 뜨자 25세의 나이에 왕위를 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해 9월 9일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인 63년 7개월 2일을 넘어서면서 ‘영국 최장수 군주’ 기록을 세웠다.

올해 4월에 90세 생일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가 여전히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왕위 이양 논의는 나오지 않고 있다.

63년 동안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영국 최장수 왕위 ‘대기’ 기록을 매일 늘리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지난 2002년 101세로 사망한 모후가 90세였을 때보다 더 건강해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엘리자베스 2세 다음으로 오랫동안 재위를 이어가는 군주는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술탄.

1967년 10월 부친의 퇴위로 군주에 오른 볼키아 술탄은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한 명이기도 하다.

볼키아 술탄은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로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최고 수준인 소국 브루나이에서 막대한 왕실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가 사는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은 방이 1천788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 궁전이다.

이외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76) 여왕은 덴마크 첫 여왕이자 크리스티안 4세(1577~1648년 재위)에 이어 덴마크 사상 두 번째 최장수 군주로 눈길을 끈다.

1972년 부친의 서거로 왕위에 오른 마르그레테 2세는 담배를 너무 피우는 예술가이기도 하지만 덴마크에선 대체로 사랑받는 군주라고 BBC는 전했다.

마르그레테 2세 역시 엘리자베스 2세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줄 의사가 없다고 말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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