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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휴전 협상 재개…미국·러시아 휴전 전제조건 논의

시리아 휴전 협상 재개…미국·러시아 휴전 전제조건 논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5 21:11
업데이트 2016-10-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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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러시아군 폭격에 무너져내린 알레포
시리아·러시아군 폭격에 무너져내린 알레포 12일(현지시간) 시리아군과 러시아군 전투기들이 시리아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의 대형 시장을 폭격, 2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간구조대 ‘하얀헬멧’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의 폭격에도 41명 이상이 사망해 폭격 희생자는 이틀간 최소 66명에 달했다. 2016-10-13 사진=AP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 협상을 재개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 알레포 비행금지 구역 설정, 반군 내 테러조직 제거 등 휴전 전제 조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두 사람 외에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시리아 사태와 관련된 국가들의 외무장관과 조정 역할을 맡은 스타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참여한다.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탈환 작전에 나서면서 올해 7월부터 보급로를 완전히 차단해 알레포에서는 주민 27만여 명이 식량,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군 거점 지역인 알레포 동부는 잇따른 폭격으로 기간 시설이 대부분 파괴되면서 도시 기능을 상실했다.

유엔은 교전이 계속되면 올해 크리스마스 무렵 사실상 알레포는 폐허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등이 주장하는 알레포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고 반군내 테러조직 분리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러시아가 공습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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