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 성지 바라나시 종교집회서 압사 사고…19명 사망

인도 힌두 성지 바라나시 종교집회서 압사 사고…19명 사망

입력 2016-10-15 21:23
수정 2016-10-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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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성지인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바라나시에서 종교행사 도중 압사사고 발생해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1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바라나시 갠지스 강변에서 5년 전 작고한 힌두교 지도자 자이 구루데브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중 수천 명이 다리 주변에서 뒤엉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다리가 무너진다는 헛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졌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날 추모 행사에 3천명이 참석할 것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모두 7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종교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서 압사 사고가 종종 벌어졌다.

지난해 7월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 고다바리 강에서 열린 푸슈카랄루 축제에 수만 명의 순례객이 강물에 목욕하려고 한꺼번에 몰리면서 27명이 사망했으며 2014년 10월 동부 비하르 주 파트나에서는 악(惡)에 대한 선(善)의 승리를 축하하는 ‘두세라’ 축제가 끝난 뒤 7만명의 참석자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출구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면서 3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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