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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니가타 지사 선거서 여당 패배…원전 재가동 난항”

日언론 “니가타 지사 선거서 여당 패배…원전 재가동 난항”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0-17 00:24
업데이트 2016-10-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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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니가타현에서 16일 열린 지사 선거에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야당 계열 요네야마 류이치(49) 후보가 당선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의사 출신으로 야당인 공산, 자유, 사민당 등 3당 추천을 받은 요네야마 후보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지지한 모리 다미오(67)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는 니가타현에 있는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 여부였다.

 이즈미다 히로히코 현 지사의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밝혀온 요네야마 후보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의 원인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부터 니가타현의 농업을 지키겠다고 주장해 왔다.

 요네야마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원전 재가동 여부와 관련, “(선거에서) 약속한 대로 목숨과 생활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사실상 여야 대결이었던 이번 선거에서 요네야마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정부의 원전 정책과 도쿄전력이 추진하는 원전 재가동 계획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아베 신조 총리의 정권 운영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당이 패배함으로써 향후 정국 운영뿐 아니라 내년 1월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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