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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이앓이 완화제 관련여부 아기 사망 10건 조사중”

美 FDA “이앓이 완화제 관련여부 아기 사망 10건 조사중”

입력 2016-10-19 16:56
업데이트 2016-10-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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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호흡곤란 등 각종 부작용 신고 쇄도…지난달 `사용중단‘ 부모들에 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연고나 알약 형태의 이앓이 완화제와 관련있을 수 있는 젖먹이 아기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더해 이앓이 완화제를 바르거나 먹은 영아들이 발작, 호흡곤란, 기면(늘 졸리거나 자는 상태), 낮에도 잠만 자는 과수면, 근력저하, 불안초조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FDA는 밝혔다.

이앓이 완화제는 막 이가 나기 시작하는 젖먹이들의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FDA는 이미 지난달 부모들에게 CVS, 하일랜드 등이 만들어 파는 이앓이 완화제 사용을 중단토록 경고했다.

CVS는 자사 제품들을 매장에서 내렸으며, 하일랜드도 이앓이제 유통을 중단했다. 하일랜드는 그러나 자사 제품은 안전하다면서 FDA의 권고를 따를지 말지는 소비자들의 선택 사항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일랜드는 성명에서 “소비자 개인의 결정에 달렸다”며 “우리도 FDA도 이앓이 완화제를 회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FDA측은 FDA에 회수 권한은 없으며, “부작용 사례를 더 분석한 뒤 규제조치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일랜드는 이미 지난 2010년 이앓이제를 회수한 적이 있다. 이앓이제 성분중 벨라도나 진통제제의 양이 일정치 않다는 FDA의 경고에 따른 것으로, 하일랜드는 제조방식을 바꿔 2011년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린제이 메이어 FDA 대변인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부작용 사례에 대한 예비 분석 결과는 소비자들에게 이들 제제를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FDA는 앞으로도 계속 추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겠지만 “그때까지는, 이앓이제 처방 약이나 무처방 약 없이도 아기들의 이앓이를 관리할 수 있음을 부모들께 상기시켜 드린다”고 메이어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앓이제 부작용에 대해 들어본 바 없고 효과가 좋다며 계속 사용하겠다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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