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첫 ‘소녀상’ 건립
중국에 처음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폭우 속에 진행된 지난 22일 제막식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소녀상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2016.10.23 연합뉴스.
23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평화의 소녀상’ 제막에 대해 “탐탁지 않다”고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이 ‘공동투쟁 관계’를 보인다면서, “어떻게 논의가 확장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높은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외무성은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 앞 교정에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