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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당국 “시리아 알레포 주변 공습중단 연장될 것”

러시아 군당국 “시리아 알레포 주변 공습중단 연장될 것”

입력 2016-10-26 07:33
업데이트 2016-10-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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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지역 주변에 대한 공습 중단 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이날 브리핑에서 “알레포 주변 10km 지역에서 러시아와 시리아 공군의 모든 비행은 지난 18일부터 완전히 중단됐다”면서 “알레포 주변에 대한 양국 전투기들의 공습 중단은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언제까지 공습 중단 조치가 이어질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루드스코이는 이어 “알레포에서 ‘인도주의 휴전’을 다시 도입할 준비가 돼 있지만 도시에서 환자와 부상자, 주민들을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실한 정보가 있을 때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드스코이 국장의 발언은 일단 러시아와 시리아군이 알레포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 상태에서 현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민 대피 등을위한 인도주의 휴전을 다시 선포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공습은 일단 중단하겠지만 시리아 정부군에 의한 지상 공격 등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앞서 알레포의 환자와 주민, 반군 단체 등이 도시를 탈출할 수 있도록 20일을 인도주의 휴전 일로 선포했고 뒤이어 휴전 기간을 22일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지정한 탈출로를 따라 대피한 주민이나 반군은 거의 없었다.

러시아는 반군이 주민들의 탈출을 방해하면서 탈출로에 포격을 가하는 등 인도주의 휴전 이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군은 주민들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을 믿지 못해 스스로 탈출을 포기했다고 반박했다.

인도주의 휴전이 끝난 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에는 교전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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