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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안치 왕궁 일반에 개방…상복 입은 추모행렬

태국 국왕 안치 왕궁 일반에 개방…상복 입은 추모행렬

입력 2016-10-30 10:52
업데이트 2016-10-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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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시신이 안치된 방콕 시내 왕궁이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30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외신에 따르면 태국 왕실이 전날 일반 조문객에게 처음으로 왕궁을 개방하자 검은색 상복을 입은 수만 명의 시민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섰다.

일부 조문객은 왕궁 주변에서 노숙하며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태국 왕실은 푸미폰 국왕 서거 이후 보름간 왕국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기도의식을 치렀다.

국왕 시신은 현대식 관(棺)에 안치됐지만, 장례 기간에는 ‘꼿’(Kot)으로 불리는 황금빛 유골함이 왕의 시신을 대신한다.

왕실은 조문객들이 몰리자 하루 왕궁 입장 인원을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조문을 허용할 계획이다.

태국 당국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버스를 운행하고 음식도 제공한다.

태국 정부는 국왕이 서거하자 1년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1개월간 유흥을 자제하도록 권장했다.

국왕 후계자인 마하 와찌랄롱꼰 왕세자의 왕위 승계 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왕자문기구인 추밀원의 프렘 티술라논다 원장이 임시로 섭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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