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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의 ‘130억 유로 세금폭탄’에 이번주 항소한다

애플, EU의 ‘130억 유로 세금폭탄’에 이번주 항소한다

입력 2016-12-19 16:25
업데이트 2016-12-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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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편리한 표적 됐다”…아일랜드 정부도 항소 예고

애플이 유럽연합으로부터 받은 130억 유로의 체납세 납부 명령에 불복해 이번주 항소할 예정이다.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는 19일 독일 신문 디벨트 인터뷰에서 애플이 아일랜드 정부에 밀린 세금을 내라는 EU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집행위는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세율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는 대로 해외 이익을 미국으로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법무책임자인 브루스 시웰은 애플이 많은 관심을 끄는 기업이기 때문에 “편리한 표적”이 된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아일랜드 재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EU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EU 집행위가 월권행위를 했으며 아일랜드 법과 관련된 사실을 잘못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EU는 지난 8월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정부로부터 불법적 세금 감면을 받았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130억 유로의 체납세를 아일랜드에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법인세율이 12.5%로 EU에서 가장 낮은 편인 아일랜드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다.

EU는 지난해에는 네덜란드가 스타벅스로부터 3억 유로를 환수하라고 명령했다. 룩셈부르크도 피아트에서 비슷한 금액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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