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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그린 애니메이션 작가 타이러스 웡 106세로 별세

‘밤비’ 그린 애니메이션 작가 타이러스 웡 106세로 별세

입력 2017-01-02 11:17
업데이트 2017-01-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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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밤비’(Bambi)에 쓰인 그림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가 타이러스 웡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106세.

1일 AF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1910년 중국 광둥(廣東) 성에서 태어난 웡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 이민을 왔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오티스 예술대학을 장학생으로 다녔으며 1938년 디즈니에 입사해 미키마우스 등 애니메이션용 스케치 수백 장을 그렸다.

웡은 디즈니가 ‘밤비’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숲 속 사슴 그림 여러 장을 그려왔다. 제작자 월트 디즈니의 주목을 받은 이 스케치는 ‘밤비’ 영화의 바탕이 됐다.

월트 디즈니는 웡이 숲처럼 보이지는 않아도 숲 느낌이 나는 정교한 삽화를 그리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디즈니는 설명했다.

웡은 1941년까지 디즈니에서 일하고서 워너브라더스로 이직해 1968년 은퇴할 때까지 26년간 콘셉트·스토리 작가를 지냈다. 부업으로 홀마크 축하 카드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디즈니는 성명을 내 “타이러스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일한 기간은 3년에 불과하지만, 그가 ‘밤비’의 예술적 구성에 미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웡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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