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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부 6대 국정기조] 에너지 독립 추진…원유 생산 확대

[트럼프정부 6대 국정기조] 에너지 독립 추진…원유 생산 확대

입력 2017-01-21 09:51
업데이트 2017-01-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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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기후행동계획은 “폐지”

20일(현지시간)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독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근로자들의 에너지 부담을 낮춰 경제를 부양하고, 적대적인 국가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며, 미국인의 건강을 지키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정책 핵심은 미국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무려 50조 달러어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내 셰일과 원유, 천연가스를 적극적으로 시추하면 미국인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외국에서의 수입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 기후행동계획(Climate Action Plan)과 같은 해롭고 불필요한 정책은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기후행동계획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계획이다. 이를 폐지한다는 것은 오바마 정책을 폐기하는 동시에 기후변화대응보다는 증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면 근로자에게도 도움이 돼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를 폐지해 미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것만으로 향후 7년동안 300억 달러 이상의 임금 상승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에너지 생산을 늘려 발생하는 돈을 도로, 학교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이 저렴해지면 미국의 농업에도 긍정적인 효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나 미국의 이해에 적대적인 국가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반(反)테러 전략의 일환으로 걸프 국가들과 좋은 에너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에너지 대량 생산을 추진하면서도 깨끗한 물과 공기를 보호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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