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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오바마 개인계정으로 첫 트윗 “이거 여전히 작동하죠?”

‘자연인’ 오바마 개인계정으로 첫 트윗 “이거 여전히 작동하죠?”

입력 2017-01-22 10:56
업데이트 2017-0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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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과 동시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로 휴가를 떠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8년 만에 개인 트위터 계정에 첫 글을 남겼다고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보고 20일 팜스프링스에 도착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으로 개인 트위터 계정인 ‘@BarackObama’에서 팔로워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래 트위터 계정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한 뒤 “이것 여전히 작동하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백악관에서 재임한 8년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인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에서 세계인과 소통했다.

후임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계정을 넘기고 원래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터라 잘 작동하는지 우스갯소리를 한 셈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내인 미셸 여사와 짧은 휴가를 보내고 일터로 복귀할 것이라고 썼다.

또 퇴임 후 정치적인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세울 오바마 재단을 소개하고 트위터 사용자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며 글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둘째 딸 사샤가 고교를 마칠 때까지 워싱턴 D.C에 머물다가 시카고로 터전을 옮길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 계정에서 자신을 아빠, 남편, 대통령, 그리고 시민이라고 소개했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21일 오전 현재 8천240만 명에 달한다.

백악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남긴 트위터 글들을 따로 모은 ‘@POTUS44’라는 계정을 만들었다. ‘44’는 미국 44대 대통령을 의미한다.

‘140자 트위터 정치’로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에도 대통령 공식 계정보다 개인 계정을 통해 주요한 메시지를 밝힐 것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다.

한편 워싱턴 D.C를 떠난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은 전날 오후 8시께 휴양지인 캘리포니아 주 랜초 미라지의 고급 주택가인 선더버드 하이츠에 도착했다고 일간지 데저트 선이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태운 공군 특별기는 기상 악화로 리버사이드 마치 공군기지에 일시 착륙했다가 두 번째 시도 만에 팜스프링스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강풍과 폭우에도 수백 명의 주민이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을 환영하고자 공항과 선더버드 하이츠에서 장사진을 쳤다고 데저트 선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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