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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멕시코 순으로 정상외교 시동

트럼프, 英·멕시코 순으로 정상외교 시동

입력 2017-01-22 11:06
업데이트 2017-0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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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와 첫 회담…니에토·트뤼도와는 전화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연쇄 회담을 시작으로 취임 직후 정상외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워싱턴에서 메이 총리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오는 26∼27일께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은 메이 총리가 26일 방미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메이의 정적인 영국독립당(UKIP) 나이절 패라지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영국 정가에서는 메이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정상회동 후보 중 순위가 밀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 이어 이달 말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영국·멕시코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맹방 국가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니에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오는 31일께 만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와 니에토의 회담에서는 무역과 이민정책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멕시코에 공장을 짓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에 고율의 관세 위협을 가하는 등 무역·국경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멕시코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주권에 대한 존중과 호혜협력을 위한 의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통화해 가까운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스파이서 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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