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연휴 본격 시작…사상 최대 600만명 해외로

中 춘제연휴 본격 시작…사상 최대 600만명 해외로

입력 2017-01-26 10:50
수정 2017-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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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 연휴기간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여행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웹사이트에 올린 통계수치 보고에서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는 작년대비 4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여유국은 밝혔다.

여유국은 또 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3억4천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 대상지에서는 중단거리 여행의 경우 호주, 뉴질랜드, 태국이 많았고 멀리 미국과 영국, 스페인도 온라인 예약이 증가세를 보였다.

여유국은 이어 태국 푸켓과 인도네시아 발리, 한국의 제주도도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여행도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인 루마마닷컴은 크루즈 여행 예약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악성 스모그를 벗어나려는 여행자 수도 늘고 있다.

베이징에서 회사를 다니는 류모씨는 가족들과 함께 1주일을 태국 푸켓에서 보낼 생각이라며 비용효과도 뛰어나지만 맑은 공기가 유혹적이라고 말했다.

여유국은 국내의 스모그 상황으로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환경이 여행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유국은 특히 대기상황이 악화되는 겨울철에는 상당수 시민들이 스모그를 피해 외국의 섬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춘제 황금연휴에도 어행비용은 작년대비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항공편 증편과 단체여행상품 사전예약, 그리고 여행사의 할인정책 등이 어우러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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