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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黃권한대행 통화서 “北위협에 공동방위 강화”

트럼프·黃권한대행 통화서 “北위협에 공동방위 강화”

입력 2017-01-30 11:10
업데이트 2017-01-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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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표…“확장억제·군사능력 활용 등 韓방어에 굳건한 약속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30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양국의 공동 방위능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양국 정상간 통화 사실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확장억제나 전면적인 군사 능력 등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굳건한 약속(ironclad commitment)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북한 위협으로부터의 방어를 위한 공동 방위능력 강화에 조처를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황 권한대행의 통화는 처음이다.

이번 트럼프와 황 권한대행과의 통화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을 높이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외국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한 데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매티스 장관의 방한 계획이 “양국간의 긴밀한 관계를 반영하며 미국·한국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내달 2일 서울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그의 방한은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따른 동맹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이 돈을 많이 벌면서도 방위비를 적게 부담한다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매티스의 한국과 일본 방문을 통해 트럼프 정부가 아시아 동맹을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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