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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정남, 중국에 있으면 살해될 일 없었다”

日언론 “김정남, 중국에 있으면 살해될 일 없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3-01 11:46
업데이트 2017-03-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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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中에 김정남 신원 확인 도움 요청”
“말레이시아, 中에 김정남 신원 확인 도움 요청”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중국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01년 5월 일본 나리타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김정남. 2017-02-24 사진=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이 마카오에 머물렀다면 살해되지 않았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정보 소식통의 견해를 인용해 김정남 암살 범행자들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남이 중국에 있으면 살해될 일은 없었다”면서 “김정남은 삼엄한 경비가 성격에 맞지 않아 언제나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남 살해를 김정은에게 말했던 것은 측근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남 살해가 장성택 숙청의 연장선에 있으며 “김정은은 최룡해와 황병서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돼 자신의 판단능력은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최룡해는 김정은을 어떤 형태로든 배제해 자신이 국가 지도자 자리에 앉으려고 하고 있다. 주변국의 위협이 된 김정은을 자신이 중심이 돼 배제하면 지도자가 돼도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은 김정남이 암살되기 열하루 전 일본의 이시이 하지메 전 자치상과 면담 계획을 확정했었다고 보도했다.

이시이 전 자치상은 이 신문에 “김정남은 국제감각도 있고 고향에 대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북한 인민의 행복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도 들었다”면서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충격적이고 유감이라고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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