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슈머 대표 수사해야” 푸틴과 찍은 사진 올려

트럼프 “민주당 슈머 대표 수사해야” 푸틴과 찍은 사진 올려

입력 2017-03-04 09:14
수정 2017-03-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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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통’ 의혹 세션스 법무 사퇴 공세에 반격

30분 뒤 슈머도 트위터에 “언론 보는데서 만난 것…당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정권 인사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 파문의 와중에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우리는 상원의원 슈머와 그의 러시아 및 푸틴과의 연계에 대해 즉각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완전한 위선자!”라고 적었다.

앞서 슈머 원내대표가 전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난해 대선 기간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대사와 2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났으나 1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는 접촉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위증’ 논란에 휘말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해 사퇴를 주장한 데 대한 반격이다.

슈머 원내대표는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설에 대한 수사를 지휘할 수 없음이 명백해졌다”고 사퇴를 주장한 뒤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측과 소통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그는 의회를 오도했다. 결국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반격 트위터가 나오자 슈머 원내대표도 30분 뒤 역시 트위터로 맞섰다.

그는 “미스터 푸틴을 비롯해 그의 측근들과의 내 접촉은 2003년 맹세코 언론과 다른 사람들이 완전히 볼 수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당신과 당신의 팀은 어떤가?”라고 공세를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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