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성매매 의혹 한인 남성 9명
유튜브 영상 캡처
7일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필리핀 수사국(NBI)은 세부의 한 빌라에서 40~50대 한국인 남성 9명과 19~21살 필리핀 여성 7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일 필리핀에 입국해 2000페소(약 4만 6000원)를 내고 10대에서 20대인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언론사들은 이 사건을 ‘섹스 관광’이 적발된 사례라며 앞다퉈 보도했고 그 중 한 언론사는 이 남성들의 나이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유죄가 확정될 경우 6년에서 최장 12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으로 조사과정을 중계했다. 이 영상은 3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체포된 한국 남성들은 성매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섹스관광을 주선한 업체를 공동운영한 한국인 3명과 필리핀 여성 1명은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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