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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장관 “한국 차기정권도 한일 위안부합의 이행해야”

日관방장관 “한국 차기정권도 한일 위안부합의 이행해야”

입력 2017-04-04 11:15
업데이트 2017-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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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황교안 권한대행과 면담 일정 현재 조정 중”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다음달 출범하는 한국의 차기 정권도 2015년말 한일간 위안부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4일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위안부합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스가 장관은 “아직 한국 대선이 공식 시작되지 않았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인데다 (이는) 한국 내정 문제”라면서도 “현 정권 및 차기 정권도 한일합의를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대북 정책 및 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간 협력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지난해 말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귀국했다 85일만인 이날 귀임하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면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조정 중”이라고만 답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이날 귀임을 앞둔 나가미네 대사와 만나 “임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가미데 대사가 황 대행에게 위안부 합의 이행 등 일본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는 동시에 한국 대선 관련 정보 수집에 힘을 쏟아 차기 정권 출범에 충분히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후 출국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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