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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칼빈슨 한반도배치 통상적 작전 일환…특별한 목적없어”

틸러슨 “칼빈슨 한반도배치 통상적 작전 일환…특별한 목적없어”

입력 2017-04-13 07:47
업데이트 2017-04-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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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미-러 외무회담·푸틴 면담 뒤 기자회견 통해 밝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이동 배치는 통상적 작전의 일환이며 특별한 군사적 목적 때문은 아니라고 러시아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면담 뒤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이동시키는 것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과 연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칼빈슨 항모 전단은 정기적으로 태평양 지역에 배치되고 있으며 해당 해역에서의 전단 이동은 우리 군인들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특별한 목적은 없다”면서 “현재 그들의 위치에 근거해 무엇인가를 추측하려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칼빈슨호 한반도 파견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과 직접 연관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앞서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선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돼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하면서 “모든 뉘앙스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미-러)에겐 이 문제를 전적으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는 공통의 열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구체적 노력이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도 이와 관련한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적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망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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