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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낮은 지지율에 “‘가짜 언론’ 감안하면 좋은 결과”

트럼프, 낮은 지지율에 “‘가짜 언론’ 감안하면 좋은 결과”

입력 2017-04-24 10:05
업데이트 2017-04-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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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언론이 ‘가짜’인 점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라며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나온 새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언론이 가짜고 거의 항상 부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좋다”며 “여전히 유권자 투표에서 힐러리를 이긴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ABC뉴스/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선거에서는 크게 틀림)에 따르면 대부분 내게 던진 표를 고수하며, 53%가 나를 강력한 지도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7∼29일 미국인 1천4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2%에 그쳤다. 이는 미국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후 최저 지지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3%로 더 높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 수치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 중 자신에게 유리한 대목만 자랑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실제로 응답자 과반인 53%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로 본다고 답했다.

또 작년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94%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며, 96%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득표율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앞선다고 주장했으나, 작년 대선 때 클린턴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판한다. 그는 지난 2월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여론조사를 두고 CNN, ABC, NBC 등의 언론사를 지목하며 “어떤 부정적인 여론조사도 가짜뉴스”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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