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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권자 1만5천명 대선 재외 국민 투표 순조

캐나다 유권자 1만5천명 대선 재외 국민 투표 순조

입력 2017-04-26 10:16
업데이트 2017-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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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통신원= 제19대 대선 재외 국민 투표가 캐나다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 첫날인 25일(현지시간) 주 캐나다 대사관을 비롯, 역내 4개 공관과 2개 추가 투표소 등 모두 6개 도시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이어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오타와 등 4개 도시에서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1천876명과 일시 체류자인 국외 부재자 1만3천587명 등 총 1만5천463명이 선거인으로 등록했다.

이날 오전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심온(33)씨는 “솔직히 예전에는 정치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만큼은 꼭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18년 전 유학을 왔다 학업을 마친 뒤 밴쿠버에 정착한 심 씨는 “대통령 탄핵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내 정치에 관해 관심과 고민을 깊이 갖게 됐다”며 “해외의 젊은층은 대체로 진보적 성향이 강하지만 이를 떠나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기 유학생 자녀를 둔 주부 이영란(39)씨는 “다음 대통령은 반듯한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믿을 수 있고 공정한 정부, 정의가 실현되고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면서 투표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또 사업을 하는 장명환(68)씨는 “사실 전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에 투표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기권을 할 수는 없어 차선으로 안보관과 당선 가능성이 더 나아 보이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밴쿠버 투표소에는 등록 선거인 7천213명 중 761명이 투표를 마쳐 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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