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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협회장 “욱일기 응원이 어때서?…FIFA 설득할 것”

日 축구협회장 “욱일기 응원이 어때서?…FIFA 설득할 것”

입력 2017-04-30 13:42
업데이트 2017-04-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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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협회장이 최근 한국에서 열린 한일 간 프로축구팀의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가와사키 프론탈레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내걸린 전범기.[수원 삼성 축구단 제공=연합뉴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가와사키 프론탈레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내걸린 전범기.[수원 삼성 축구단 제공=연합뉴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시마 고조(田嶋幸三) 일본 축구협회장은 29일 구마모토(熊本) 지진부흥지원 시합이 열린 모나코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욱일기에 정치적인 것(의도)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욱일기 응원이 차별적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AFC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줄곧 (욱일기가 정치적이지 않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문부과학성, 스포츠청, 외무성과 함께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국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는 일본 축구팬이 욱일기를 경기장에 내걸어 논란이 됐었다.

수원 구단은 AFC 경기감독관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전범기를 압수했고, 가와사키 서포터스 리더가 수원 서포터스에게 ‘전범기’를 내건 것을 사과했다. AFC는 이 일에 대해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대한 처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축구팬의 욱일기 응원은 지난 2012년 8월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등장한 뒤 한일전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FIFA의 징계규약(Disciplinary Code)은 어떤 형식으로든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제대의 대상으로 적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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