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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여행금지’ 9월1일 발효…“미국인, 그전에 北 떠나야”

美 ‘北여행금지’ 9월1일 발효…“미국인, 그전에 北 떠나야”

입력 2017-08-03 11:01
업데이트 2017-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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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9월 1일부터 미국 여권 소지자의 북한 입국 금지 조처가 발효된다고 이날 관보에 게재했다. 국무부는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그 전에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기자나 언론인, 국제적십자사나 미국적십자사의 공식 임무 대표단, 인도주의적 목적의 방문, 신청자의 요청이 국익과 관련된 경우에는 특별 여권을 발부받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

특별한 승인 없이 북한을 경유하거나 방문한 경우에는 여권이 무효가 된다.

앞서 국무부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달 21일 “북한의 법 집행 체계에서 체포와 장기 구금의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웜비어는 작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 6월 13일 전격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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