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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매케인 美상원의원 “다음달 상원 복귀”

뇌종양 투병 매케인 美상원의원 “다음달 상원 복귀”

입력 2017-08-03 15:17
업데이트 2017-08-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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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중인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다음 달 상원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지역방송 KFYI 라디오 ‘마이크 브룸헤드 쇼’ 인터뷰에서 “힘든 도전이지만 나는 최고의 치료를 받으며 잘 먹고 많이 운동하고 있다”며 “9월에는 일터로 돌아갈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달 왼쪽 눈 부위 혈전을 제거하려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치료를 위해 애리조나에 머물다가 지난달 말 워싱턴에 돌아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법안 표결에 참석, 반대표를 던져 법안 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케인 의원은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는 법안을 지지했으나 상원에 올라온 법안은 제도를 폐지만 하고 “대체하지 않는” 법안이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의견 수렴과 개정 없이 결과물을 내놓으면 상·하원에서 모두 부동표가 나온다”며 “나는 본격적인 토론과 (법안) 개정을 원하며,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매케인 의원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장 프로그램)가 “애리조나에서 붕괴하고 있다”며 더그 듀시 주지사가 제안한 개정안이 반영되지 않아 지역구 메디케이드 보호를 위해서도 법안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번 주에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으나, 이달 의회 휴회 기간에도 회의와 출장을 다니며 바쁘게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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