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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경고한 트럼프 1999년에는 “北과 미친듯 협상”

‘화염과 분노’ 경고한 트럼프 1999년에는 “北과 미친듯 협상”

입력 2017-08-10 10:12
업데이트 2017-08-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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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서 영상 나돌아 “가장 좋은 합의 얻기위해 노력할 것”

북한의 위협에 ‘화염과 분노’로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99년에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북핵 저지를 위해 “미친 듯이 협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소셜미디어상에는 이 MSNBC 방송 인터뷰 영상이 나돌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먼저 나는 협상한다. 그리고 가능한 가장 좋은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협상이 통하지 않으면 그 문제를 나중이 아니라 지금 푸는 게 낫다”며 “모든 정치인이 그것을 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핵확산을 전 세계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전 세계, 특히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라는 나라가 있다. 약간 미쳤다. 얼간이들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그들이 (비확산체제에서) 탈퇴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그들이 재미로 그것을 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이유가 있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사실상 북한에 뇌물을 주고 (핵 개발을) 멈추도록 노력했지만, 그들은 지속하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를 비웃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얼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핵 개발을) 멈추도록 뭔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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