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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아이들이 그린 ‘히말라야의 꿈’

네팔 아이들이 그린 ‘히말라야의 꿈’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20 22:34
업데이트 2017-08-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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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재단 건립한 휴먼스쿨 새달 작품 120점 서울 전시회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이 네팔 안나푸르나 설산 밑의 비레탄티 마을에 세운 네 번째 휴먼스쿨 미술반 학생 9명과 푸룸부 마을에 있는 열두 번째 휴먼스쿨의 미술 재능 우수자들이 자신의 그림을 들고 서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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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청소년들이 그린 그림 120여점이 새달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된다. 그림은 아이타슈바 비케이 학생의 작품.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네팔 청소년들이 그린 그림 120여점이 새달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된다. 그림은 아이타슈바 비케이 학생의 작품.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재단은 다음달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라메르 2층 전시실에서 ‘히말라야의 꿈’을 주제로 한 네팔 청소년들의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고 20일 밝혔다.네팔 아이들의 공통된 꿈은 바다를 한번 눈으로 보는 것이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중심지 포카라도, 수도 카트만두도 가 본 적 없는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서울에 자신의 작품을 들고 간다는 것은 무지개를 잡으려는 꿈과 같았다. 네팔 학교에는 미술이나 음악 등 커리큘럼 자체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비레탄티 학생들은 2년 전 자원봉사 교사로 파견된 김규현 화백의 지도를 받아 안나푸르나 계곡들과 석가모니가 태어난 룸비니의 보리수나무, 카트만두의 고색창연한 더르바르 광장과 보우더나트 사원 등을 화폭에 담았다.

엄홍길 대장은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꿈을 잃어 가는 우리 청소년과 네팔의 청소년들이 웃음을 잃지 않으며 주위에 빛을 주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8-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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