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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댓글 실명제 실시하는 이 나라

인터넷 댓글 실명제 실시하는 이 나라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7-08-27 10:19
업데이트 2017-08-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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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0월부터

2012년 11월 8일 열렸던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 모습. 중국 공산당 대표 2300여명은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당 대회에 참석해 총서기 등 당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 강령을 확정한다. 올해 가을 19차 당 대회가 열린다. 연합뉴스
2012년 11월 8일 열렸던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 모습. 중국 공산당 대표 2300여명은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당 대회에 참석해 총서기 등 당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 강령을 확정한다. 올해 가을 19차 당 대회가 열린다.
연합뉴스
중국이 오는 10월부터 인터넷 댓글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홍콩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을 인용, 이같이 말했다.

댓글 실명제는 지난 6월 제정된 ‘인터넷안전법’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온라인 댓글이 거짓소문과 불법적인 정보 등을 유통시키는 문제점이 있어 이를 통제하려는 규제조치다.

이번 조치로 인터넷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댓글을 올리기 전에 이들의 실명을 확인하게 된다. 올 가을 열릴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실명제는 모든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쌍방향 소통 플랫폼에 모두 적용된다.

중국 사이버관리국은 특히 뉴스와 관련한 댓글에 대해서는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사전에 검토하도록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이버관리국은 운영자들이 댓글 내용 검토와 정기적인 확인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되 불법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신고를 의무화했다.

이에 앞서 중국 최대의 검색포털인 바이두(百度)는 지난 6월 실명제를 도입, 인터넷안전법에 맞춰 사용자들이 반드시 계정 실명인증을 거치도록 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2015년 초에도 블로그와 즉각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앱 등에서 이용자들이 실명 등록을 하도록 하는 규제를 도입했으나 이를 엄격히 시행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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