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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릭스 정상회의에 맞춘 ‘北핵실험 가능성’ 주목

中, 브릭스 정상회의에 맞춘 ‘北핵실험 가능성’ 주목

입력 2017-09-03 13:45
업데이트 2017-09-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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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연 아닌 인공폭발로 인한 지진 가능성에 무게”

중국이 3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연설을 앞두고 발생한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시 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지진대망을 인용해 이날 오전 11시30분 북한 부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진대망은 관련 속보에서 진원의 깊이는 0m로 폭발로 인한 지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는 지진대망을 인용해 지진 발생 소식을 전하며 지진이 북위 41.35도, 동경 129.11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린(吉林)성 연길(延吉)시와 백두산 천지 부근, 지린시, 장춘(長春)시, 바이산(白山)시 등지에서도 진동을 뚜렷이 감지할 수 있었다고 CCTV 인터넷판 앙시(央視)망이 전했다.

진동 지속시간은 대략 8초 정도였다.

홍콩 봉황망은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을 긴급뉴스로 편성해 전하며 한국 국방부를 인용해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봉황망은 북한이 지난 10년간 5차례 핵실험을 했으며 핵실험 당시 모두 인공지진을 유발했다고 밝혀 이번 지진이 핵실험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신문망도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발생한 북한의 지진 발생 소식을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화통신도 낮은 진원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이 북한에서 발생했으며 폭발로 발생한 것 같다며 인공지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통신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보도를 인용해 진원지가 과거 북한이 핵실험을 했던 장소에 인접한 곳이라면서 중국 지진대도 북한에서 지진 발생을 확인하면서 폭발로 인한 지진 가능성을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서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규모 4.6, 진원 깊이 0㎞의 두 번째 지진이 감지됐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올린 글에서 이번 지진을 옌볜(延邊), 지린, 장춘, 백두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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