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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국방장관 “한미일 공조로 눈에 보이는 대북압력 계속”

美日 국방장관 “한미일 공조로 눈에 보이는 대북압력 계속”

입력 2017-09-06 10:11
업데이트 2017-09-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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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만에 통화…“美, 이지스어쇼어 일본 도입 협력”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6일 전화 통화를 하고 6차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눈에 보이는 형태의 압력을 계속 가하기로 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과거 핵실험에 비해 폭발력이 컸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서 더욱 중대하고 임박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도 전적으로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일본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대억제를 포함해 일본을 확실하게 방위하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재차 표명했다.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관련해 매티스 장관은 탄도미사일방어(MD) 능력 강화를 위해 자위대가 신형 장비인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 ‘이지스어쇼어’를 도입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또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압력을 계속 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 그리고 향후 양국이 긴밀히 연대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번 통화는 20분간에 걸쳐 이뤄졌다. 두 사람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한 지난달 31일에도 통화를 한 바 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매티스 장관과의 통화에 이어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과 방위성에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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