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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완다, ‘왕회장 출국금지설’ 유포한 네티즌 명예훼손 소송

中완다, ‘왕회장 출국금지설’ 유포한 네티즌 명예훼손 소송

입력 2017-09-07 17:07
업데이트 2017-09-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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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완다(大連萬達·완다)그룹이 최근 퍼지고 있는 회장 출국금지 소문 유포에 엄중히 대처하겠다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완다 그룹은 중국 법원에 왕젠린(王健林) 회장의 출국금지설을 게시한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 운영자 최소 10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완다 그룹 측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가짜 뉴스가 게시·전파되면서 완다 회사채 가격이 급락했고 주가도 10% 가까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고 투자 프로젝트와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완다 그룹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왕 회장과 관련한 가짜 뉴스를 게시한 계정 소유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500만 위안(약 8억7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내겠다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완다 그룹은 텅쉰(騰迅·텐센트)에 게시물 관련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텅쉰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중국 주요 IT 기업이다.

왕 회장의 출국금지설은 지난달 28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처음 제기했다.

당시 보쉰은 “왕 회장이 지난 25일 톈진(天津)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자가용 비행기로 영국으로 출국하려다 제지됐고 결국 출국금지됐다”며 “(왕 회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눈 밖에 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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