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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오전 7시께 北제재결의 표결…수위 대폭 낮췄다

안보리, 오전 7시께 北제재결의 표결…수위 대폭 낮췄다

입력 2017-09-12 00:34
업데이트 2017-09-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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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여부 주목 속 중·러 표결 ‘변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을 표결한다.

안보리 순회의장을 맞고 있는 주유엔 에티오피아 대표부는 이런 일정을 안보리 이사국들에 공지했다. 주유엔 대표부의 조태열 대사도 ‘직접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Veto)을 행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앞서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지난 10일 밤 중국·러시아와 협의를 거쳐 대북제재 최종 수정안(블루텍스트·blue text)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생명줄로 꼽히는 원유공급 차단을 비롯해 초강경 제재를 추진했지만, 중국·러시아와의 조율 과정에서 상당폭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은 무리 없이 채택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엔 관계자는 “큰 틀에서 조율됐기 때문에 채택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굉장히 촉박하게 협상이 진행했기 때문에 표결 당일까지 추가적인 타협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다만 만장일치 채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위기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표결에 기권하는 방식으로 신규 제재결의를 묵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러시아의 찬성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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