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내부에 있던 오염수가 실수로 인해 외부로 흘러나왔을 우려가 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에는 사고 후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담겨 있다.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주변 지하수의 수위를 원자로 건물 내부보다 높게 해 수압을 이용해 오염수의 외부 유출을 막아왔다.
원자로 건물 주변에 48개의 우물(서브 드레인)을 파서 원자로 건물 내부의 수위보다 일정 수준 높도록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 6개의 우물에서 수위를 측정하는 기기의 설정이 잘못돼 실제 수위보다 70㎝ 높은 것으로 잘못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위 측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우물 6개 중 1개에서는 5월17~28일 8회에 걸쳐 원자로 건물 내부 오염수보다 밖 지하수 수위가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안팎의 수위가 역전됐던 만큼 오염수가 밖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자로 건물 밖 지하수의 오염 정도를 측정하며 오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수소폭발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30~40년 후 완료를 목표로 폐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로를 위해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반출하고 사고 당시의 노심용융(멜트다운·meltdown)으로 녹아내린 핵 데브리(잔해를 뜻하는 프랑스어 ‘debris’)의 상태를 파악해 끄집어 내야 하는데, 폐로가 되기 전까지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에는 사고 후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담겨 있다.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주변 지하수의 수위를 원자로 건물 내부보다 높게 해 수압을 이용해 오염수의 외부 유출을 막아왔다.
원자로 건물 주변에 48개의 우물(서브 드레인)을 파서 원자로 건물 내부의 수위보다 일정 수준 높도록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 6개의 우물에서 수위를 측정하는 기기의 설정이 잘못돼 실제 수위보다 70㎝ 높은 것으로 잘못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위 측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우물 6개 중 1개에서는 5월17~28일 8회에 걸쳐 원자로 건물 내부 오염수보다 밖 지하수 수위가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안팎의 수위가 역전됐던 만큼 오염수가 밖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자로 건물 밖 지하수의 오염 정도를 측정하며 오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수소폭발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30~40년 후 완료를 목표로 폐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로를 위해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반출하고 사고 당시의 노심용융(멜트다운·meltdown)으로 녹아내린 핵 데브리(잔해를 뜻하는 프랑스어 ‘debris’)의 상태를 파악해 끄집어 내야 하는데, 폐로가 되기 전까지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