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통화 의향 묻자 “전혀 문제없다…틀림없이 할 것”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 의향 묻자 “전혀 문제없다…틀림없이 할 것”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07 09:10
수정 2018-0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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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당장 통화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늘 대화를 믿는다”면서 “틀림없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통화 의향을 묻자 “전혀 문제없다…틀림없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2018.1.7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통화 의향을 묻자 “전혀 문제없다…틀림없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2018.1.7
AFP 연합뉴스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여러분도 그게 뭔지 알 듯이 우리는 매우 확고하다”고 못박으며 말했다.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전제 조건이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통화 등 직접 대화 의향이 ‘무조건 대화’가 아닌 ‘비핵화 대화’여야 한다는 점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기꺼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밝혔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내가 미적거리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나는 미적거리지 않는다. 조금도, 1%도 아니다”라면서 자신의 입장이 확고하고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6월 대선 유세 중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협상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취임 이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김정은 위원장을 ‘꼬마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적대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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