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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에서 동해를 ‘일본해’ 지칭한 트럼프…외교부 “동해 병기돼야”

연설에서 동해를 ‘일본해’ 지칭한 트럼프…외교부 “동해 병기돼야”

입력 2019-05-28 18:22
업데이트 2019-05-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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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미국 강습상륙함‘와스프’에 승선해 장병들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미국 강습상륙함‘와스프’에 승선해 장병들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국 제7함대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 내에 미군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크고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 7160억 달러(약 850조원)보다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7함대는 매일 ‘평화를 위해 준비된 힘’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생활한다. 테러를 제압하고 끔찍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도움을 준다”면서 “황해(Yellow Sea), 일본해,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위풍당당하게 순찰한다”고 말했다.

표기법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맞서는 동해를 언급하며 ‘일본해’로만 지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해’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동해는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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