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7천벌 포함해 경북·강원 지원…13일 인천 도착

사진은 중국 안후이성 정부가 한국에 보낼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역 물자. 2020.3.10
주상하이 총영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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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후이성 정부가 마스크 30만장과 방호복 7천벌을 한국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이 10일 밝혔다.
사진은 중국 안후이성 정부가 한국에 보낼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역 물자. 2020.3.10
주상하이 총영사관 제공
사진은 중국 안후이성 정부가 한국에 보낼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역 물자. 2020.3.10
주상하이 총영사관 제공
10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안후이성 정부는 마스크 30만장과 방호복 7천벌을 한국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우리 측에 알려왔다.
지원 물품을 실은 화물기는 오는 13일 오전 2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기증 물자는 경상북도와 강원도에 나눠 전달된다.
안후이성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보내온 서한에서 “지난 2월 안후이가 어려웠을 때 한국의 적시 지원으로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며 “우리에게는 은혜는 반드시 갚는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
안후이성 정부는 “우리의 성의 표시가 양국이 전염병이라는 엄동설한을 속히 몰아내고 따뜻한 봄날을 앞당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월 안후이성에 의료용 장갑 2만 켤레와 방호복 1천벌을 기증한 바 있는데 안후이성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방역 물자를 한국에 보내는 셈이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 2일 중국의 성(省)급 지방정부 중에는 최초로 한국에 30만개의 마스크를 기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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