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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바이든 “승리 낙관” 발표 직후 트럼프 “승리 훔치려 한다”(종합)

[미 대선] 바이든 “승리 낙관” 발표 직후 트럼프 “승리 훔치려 한다”(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04 15:20
업데이트 2020-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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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AP 연합뉴스
미국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저마다 승리를 낙관하고 나섰다.

먼저 선수를 친 것은 바이든 후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입장 발표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입장 발표 예고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조기에 패배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은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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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바이든 후보는 “승리로 가고 있다.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아침 또는 그 이후까지 걸릴 수도 있지만,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은 끝나지 않는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이 발표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반박하며 승리를 자신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0시 50분쯤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다”며 민주당을 향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낙관’ 입장 발표 직후 올린 트윗.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크게 비기고 있다. 그런데 그들(민주당)은 선거를 훔치려 한다. 우리는 그들을 막을 것이다. 투표가 끝난 뒤에 표를 던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곧 ‘선거에 오해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트위터에 의해 가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낙관’ 입장 발표 직후 올린 트윗.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크게 비기고 있다. 그런데 그들(민주당)은 선거를 훔치려 한다. 우리는 그들을 막을 것이다. 투표가 끝난 뒤에 표를 던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곧 ‘선거에 오해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트위터에 의해 가려졌다.
그는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며 “나는 오늘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은 얼마 후 ‘선거에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트위터 정책에 따라 가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고 있지만 외신들은 아직 승리를 판단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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