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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틀 연속 신규확진 기록 세웠는데…스가 “여행 장려 계속”

일본, 이틀 연속 신규확진 기록 세웠는데…스가 “여행 장려 계속”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13 23:22
업데이트 2020-11-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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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틀 연속 신규확진 역대 최다
일본, 이틀 연속 신규확진 역대 최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이틀 연속 역대 최다(1661명, 1695명)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 도쿄의 한 거리에서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0.11.13
로이터 연합뉴스
사실상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169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이날 그 수치도 넘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 62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1989명이 됐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평균 1243명 정도로 직전 일주일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755명 수준)보다 500명 가까이 많아졌다.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올해 4월(1차 확산)과 7~8월(2차 확산)에 이은 3차 대유행 시기를 맞이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차 유행 이후 9월에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었다.

게다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차 확산 때보다 2차 확산 때가 더 많았고, 3차 확산 양상을 보이는 이달에는 앞선 두 차례의 확산을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빨라지면서 일본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행 및 외식 장려 정책인 ‘고투 캠페인’(Go To Campaign)을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고투 캠페인을 수정하는 것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고투 캠페인 정책을 수정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문가도 현 시점이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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