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모더나 백신 세계 첫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

미, 모더나 백신 세계 첫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

김태이 기자
입력 2020-12-19 10:05
수정 2020-12-19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패널이 안전하고 효과도 95%에 이른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결론을 내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한 후보물질이 지난달 18일 주사기와 병에 담겨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패널이 안전하고 효과도 95%에 이른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결론을 내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한 후보물질이 지난달 18일 주사기와 병에 담겨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다.

FDA 승인이 나오면 모더나 백신의 배포가 가능하다. AP통신은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 정부의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천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