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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고 셀카 찍고… 마스크 벗은 일본의 성인식

맥주 마시고 셀카 찍고… 마스크 벗은 일본의 성인식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1-11 20:36
업데이트 2021-01-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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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대상 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11일 체육관에서 대규모 성인식을 열었다. 요코하마시에서 올해 성인이 되는 인구는 약 3만70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AFP연합뉴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11일 체육관에서 대규모 성인식을 열었다. 요코하마시에서 올해 성인이 되는 인구는 약 3만70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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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대상 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11일 체육관에서 대규모 성인식을 열었다. 요코하마시에서 올해 성인이 되는 인구는 약 3만70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로이터 연합뉴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11일 체육관에서 대규모 성인식을 열었다. 요코하마시에서 올해 성인이 되는 인구는 약 3만70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가운데 수 천명이 성인식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98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이날 행사장 2군데에서 8차례로 나눠 성인식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1차 기념식 참석자는 2700여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시, 사가미하라시 등 가나가와현 내 17개 지자체도 별도의 성인식을 진행했다.

도쿄도의 스기나미구에서도 예정대로 성인식을 열었다.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달라 요청한 교토시에서도 행사장 2군데에 7300여명이 참석한 성인식이 개최되는 등 이날 하루 일본 전역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랐다.

성인식에 참여한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시한 채 마스크를 벗고 거리에서 맥주를 마시고, 사진을 찍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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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사태’에도 성인식 강행한 일본 요코하마
‘코로나19 긴급사태’에도 성인식 강행한 일본 요코하마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1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성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기모노 차림의 여성과 가족들이 관중석에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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