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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화재”...美 뉴욕 아파트서 큰불, 19명 사망

“최악의 화재”...美 뉴욕 아파트서 큰불, 19명 사망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1-10 08:05
업데이트 2022-01-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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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파트 화재
뉴욕 아파트 화재 9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과 경찰이 배치된 모습. 2022.1.9.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19명이 사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NBC 뉴욕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쯤 뉴욕시 브롱크스의 19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1시까지 약 200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최소 32명의 중상자를 비롯해 총 6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한 소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한 1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2~3층의 한 복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시작돼 건물 높이만큼 연기가 치솟을 정도로 많은 유독가스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뉴욕시 소방국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거의 모든 층에서 부상자를 발견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 상태였다. 대니얼 니그로 뉴욕시 소방국장은 “이 건물 전체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었다”며 “전례 없이 많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맨 처음 불이 났던 아파트의 문이 열려 있던 탓에 바람을 타고 연기가 건물 전체로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97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모두 120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규모가 끔찍할 정도”라며 “현대 뉴욕에서 목격한 최악의 화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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