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정보국 “특별임무 수행중 사망”
우크라 의원·현지 매체 “반역 혐의로 총살”
데니스 키레예프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 캡처
일각에서는 그가 반역 혐의로 구금된 상태에서 총살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발표를 인용해 “데니스 키레예프,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발레리 치비네예프 등 3명이 특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망했다”면서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지키다 숨졌다”고 전했다.
데니스 키레예프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의 일원으로 러시아와의 1차 회담에 배석한 인물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원인 알렉산드르 두빈스키는 키레예프가 반역 혐의로 우크라이나 보안국 직원들에 의해 구금돼 총살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주장했다.
우크라 의원 “협상단 일원, 러 스파이 행위로 처형”
우크라이나 의원 알렉산드르 두빈스키(왼쪽)가 대러 협상단 일원이었던 데니스 키레예프(오른쪽 원 안)가 반역 혐의로 구금돼 총살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주장했다.
두빈스키 텔레그램 캡처
두빈스키 텔레그램 캡처
키레예프는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우크라이나 국영 저축은행(Oschadbank) 이사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우크라이나 국립수출입은행(Ukreximbank)의 감독이사회 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러시아와 협상에 나선 우크라이나 협상단
2월 28일 벨라루스 고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협상에 배석한 양국 협상단. 사진 오른쪽이 우크라이나 협상단으로, 원 안 왼쪽 인물이 데니스 키레예프.
EPA 연합뉴스
EPA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