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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수용할 것” 日, 우크라 피란민 8명 입국 인정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 日, 우크라 피란민 8명 입국 인정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08 17:36
업데이트 2022-03-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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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다리 밑 임시통로 통해 피란하는 우크라 주민들
파괴된 다리 밑 임시통로 통해 피란하는 우크라 주민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이르핀강을 건너 피란하려는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다리가 파괴되자 그 아래 임시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일째인 이날 양측의 ‘임시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선의 교전은 계속됐다. 2022.3.6 이르핀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피란민 8명을 수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루카와 요시히사 일본 법무상은 8일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용 의사를 표명한 이후 8명의 입국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친족이나 지인이 있는 8명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단기 체류(90일) 자격을 받았고, 폴란드 등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난민 신청을 하면 개인별 사정을 고려해 인정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후루카와 법무상은 향후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은 지난 6일 현재 173만 5000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0만명 이상이 폴란드로 피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일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머무는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약 20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폴란드 등 국외로 도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일본 수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일본인이 육로로 폴란드에 입국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고,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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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수용시설에 몰린 피란민
임시수용시설에 몰린 피란민 3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로쵸바 국경검문소 인근 우크라이나 임시수용시설 앞에서 피란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2.3.4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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