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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경 근처까지 공격에 정부 인력 이동 검토…이근 근황은?

폴란드 국경 근처까지 공격에 정부 인력 이동 검토…이근 근황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3-15 12:12
업데이트 2022-03-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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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서부 야보리우 군사기지
러군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서부 야보리우 군사기지 1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州) 야보리우 군사기지 내 건물과 차량들이 파괴된 가운데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습해 외국에서 온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제3자 제공) 2022.3.14
로이터 연합뉴스
우리 정부의 임시사무소가 있는 르비우 인근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이 확대되자 정부가 사무소 인력 이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르비우에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일부가 잔류하며 우리 국민들의 출국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임시사무소 인력의 이동 여부는 계속 검토해 왔으며 현지 상황을 봐 가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주재하던 한국대사관 인력은 현지 전황 악화에 따라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우치, 폴란드 인근의 르비우, 그리고 루마니아 내 등 3곳의 임시사무소로 분산돼 근무한 바 있다.

르비우 임시사무소에는 현재 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대한 판단과 르비우 등 서부 지역에 잔류 중인 교민들과의 동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철수 여부 및 시점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피란 열차 타고 폴란드로 가는 우크라 르비우 주민들
피란 열차 타고 폴란드로 가는 우크라 르비우 주민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주민들이 폴란드행 피란 열차에 탑승해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서부 지역까지 폭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2.3.14
AP 연합뉴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폴란드의 국경선에서 불과 25㎞ 거리에 있는 야보리우 기지에 수십발의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을 진행했다.

다만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 등이 주재 중인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는 러시아가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에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 국민 28명이 체류 중이다.

이는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일행이 포함되지 않은 숫자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정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을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 집계와 별도로 관리 중이다.

정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여권 무효화 명령을 결정하기 위한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이후 반납 명령 통지서를 발송하며 통지에 최종 불응할 경우 직권으로 여권을 무효로 하기까지 통상 4주 이상이 소요된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군사시설과 훈련장을 공습해 외국인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신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입국 사실을 알렸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관련 게시물을 갑자기 삭제하며 네티즌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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