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망명 우크라 정치인… 딱 걸린 ‘353억’ 수하물

헝가리 망명 우크라 정치인… 딱 걸린 ‘353억’ 수하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3-22 10:45
수정 2022-03-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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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인출해 헝가리로 망명 시도
과거 부패혐의 기소 전력…‘공분’

헝가리 국경 수비대, 트위터 캡처
헝가리 국경 수비대,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 전 의원 가족이 헝가리로 망명을 시도하며 거액의 현금을 빼돌리려다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더 타임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헝가리 국경수비대는 우크라이나 전 하원 의원 이호르 코트비츠키(52)의 아내 아나스타샤가 거액의 돈을 인출해 헝가리로 들어오려다 적발됐다고 알렸다.

국경수비대는 문제의 가방을 공개했다. 가방 속에는 한화로 약 353억 5972만원 이상의 현금이 가득했다. 2800만 달러와 130만 유로, 무게만 200kg에 육박했다. 국경수비대는 이 돈이 신고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은 형사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서 부유한 정치인으로 유명했던 이호르 코트비츠키 전 의원은 2015년에도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내 돈은 모두 우크라이나 은행에 있다. 아무것도 꺼내지 않았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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