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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前 장관, ILO 사무총장 고배…토고 출신 웅보 당선

강경화 前 장관, ILO 사무총장 고배…토고 출신 웅보 당선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2-03-25 20:47
업데이트 2022-03-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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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서울신문 DB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서울신문 DB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한 강경화 전 외교장관이 고배를 마셨다.

IL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토고 출신의 질베르 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총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함께 출마한 강 전 장관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이밖에 호주의 그렉 바인스 ILO 사무차장, 프랑스의 뮤리엘 페니코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툰지 무아바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 등도 출마했다.
질베르 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 IFAD 제공
질베르 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
IFAD 제공
아프리카 출신으로 처음 ILO사무총장이 된 웅보 당선자는 선거 전부터 당선이 유력하다고 거론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고 총리를 역임한 그는 아프리카연합(AU)을 필두로 한 아프리카 지역의 지지와 함께, 노동계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13~2017년 유엔개발계획(UNDP) 재무 담당 이사 및 ILO 사무차장 등 유엔 내 여러 고위직도 거쳤다. 국제노총이 최근 웅보 당선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는데, 투표권을 가진 노동자그룹 정이사 14명 중 중국을 제외한 13명이 국제노총 소속이다.

웅보 당선자는 영국 출신의 가이 라이더 현 사무총장의 임기 만료 직후인 올해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임기는 5년이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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