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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군, 마카리우서도 132명 집단학살”

[속보] “러시아군, 마카리우서도 132명 집단학살”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09 17:42
업데이트 2022-04-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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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dpa 통신 보도

바딤 토카르 마카리우 시장 우크라이나 의회TV 인터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마카리우로 향하는 도로에서 교전으로 파손된 러시아 탱크 잔해를 점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마카리우로 향하는 도로에서 교전으로 파손된 러시아 탱크 잔해를 점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군이 키이우 인근 마카리우에서도 집단학살을 자행했다고 마카리우 시장은 밝혔다.

프랑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토카르 마카리우 시장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마카리우에서 132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토카르 시장은 “러시아군이 쏜 총에 맞은 시신들을 시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으고 있다”며 “대부분 시체는 대규모 공동 무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한 마카리우의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이 파괴됐고 아파트 단지·병원이 폭격을 받아 부서졌다고 그는 전했다. 도시의 약 45%가 파괴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거의 한 달 이상 전기·수도·가스·전화선 없이 지내고 있다”며 “집에 필수품도 없으며 의사들이 모두 대피해 의료적 재앙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뢰가 마을 주변에 뿌려져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마카리우는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곳이다.

침공 전에는 주민 약 1만5000명이 거주했으나 현재는 1000명도 남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마카리우로 향하는 길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 현장을 시찰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EPA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마카리우로 향하는 길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 현장을 시찰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EPA연합뉴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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